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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의시간

책리뷰:)소란스러운 세상 속 혼자를 위한 책

by 마음문연구소 2022.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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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이가 학교에서 선생님께서 MBTI검사를 한사람있는지 물어보셨는데
반에서 2명의 친구를 빼고는 모두다 검사를 해보았다고 한다. 세상에나 아이들이 끈기있게 그검사를 다 했다니
문장도 간혹 이해하기 어려운것들도 있었는데... 호기심많은 친구들이
이게 먼말인고.... 아리송했을텐데

호기심가득한 아이들은 두눈을 반짝이며 마우스를 요리조리 클릭했을까?
라는 생각에 귀여워 웃음이 나왔다.
그리고 그중 3명만 I형이고 나머지는 모두 E형이였다고 놀라웠단다.
본인은 I인데 이렇게 I가 소수일줄을 몰랐단다. 많고도 많은 E형 친구들틈에 섞여서
놀랄만도 하지.

아이는 본인이 희소성있는 성향인것에 왠지모를 뿌듯함이 들었다며
조용히주변 I(아이)친구들과 눈빛을 주고 받았다고 한다. I는 그렇지.

서점에 들러보아도 MBTI와 관련된 책들도 많다.
신기한건 I성향을 소재로 다룬 책들이 많다는거다.
나는 결혼전엔 E였는데 결혼후 육아를 하며 다시 검사해보니 I가 나왔다.
큰딸도 나도INFJ ㅋㅋ ㅋㅋ나의 남편도 INFJ 우리둘째만 E형인 우리집 
둘째는 날 닮았나?


나는
12년 넘은 육아로 이런저런것들과 단절되고 혼자만의 시간을 더 많이 갖게 되서 일까?
아님I였는데 그동안 사회생활과 학교생활을 견디어내기위해 E로 살았던것일까?
지금 I가 너무 행복한거 보면 후자인것 같다.

오랜만에찾은 서점에서 "소란스러운 세상속 혼자를 위한책"에 손이 먼저 마중 갔다.
INFJ 책이다! 내이야기니 한번 읽어봐야겠다. 나도 나를 잘 모르는데 누군가 나에대해 이야기해주면
너무 좋을것 같다. 이해받는다는 기분 진짜 나를 알수 만날수 있을까? 라는 기대감마져 들었다. 

귀여운 그림체와 왠지 내 이야기인것 같은 상황속 데비의 표정과 데비의 마음속 이야기들이 모두 눈에 들어왔다.
회사생활이 너무 힘든 INFJ데비 남편과 이야기를 나눈다.


제이슨: [어른답다는건 네 마음이 이끄는 대로 원하는 삶을 사는것 아닐까? 행복하지 않은데 버티는건 방법이 아니야]
데비 : " 내가 모두를 실망시킬거야"
제이슨 : [안그러면 제가 스스로에게 실망하겠지]
데비 : "하지만 나만 상처받는 편이 훨씬 더 마음 편해"


참으로 고마운 제이슨 나에게도 제이슨이 있다.
고마워요 나의 제이슨^^ 
내 이야기인줄 나역시도 나혼자만 상처받고 내안에 묻어두는게 습관이 되었다.
꼭 그런감정들은 잘못된것처럼 여겨지고 그런감정을 느끼는 내가 이상한것처럼 느껴져 더 표현하지못하고 받아들이지 못했던 나날들이 쌓이고 쌓여 눈덩이처럼 불어나있는 어른이되었다.

이런나를 이런 데비를 위로해주는 생존도구가 있었다. 피식 
생존하기위해 도구가 필요한것이다.. 나도 그렇다. 나도INFJ 


[좋은책, 차, 인터넷이되는 노트북, 넉넉한옷, 자연, 글을쓰고 그릴필기도구, 혼자만의시간.......]
맞아 맞아. 꼭 있어야 할것만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도구님들만 있으면 온전히 마음편히 눈치보지않으며 주변을 의식하거나 살피지 않고 완전한 휴식을 취하고 나를 위로해줄수 있을것 같다.

데비도 이제는 외향적인 남편이지만 균형을 잘 맞추어주는 제이슨을
만나 더 편안하고 자유롭고 안정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것 같아 내마음도 따뜻해졌다.
도구만 필요한건 아니다. 누군가 필요하다. 데비의 제이슨같은 누군가 있다는건 행복한일이다.


데비처럼
[나는 이제 더 이상 눈치 보지 않는다. 나는 나로서 자유로우니까] 이제 이말을
내가 나에게 해주고 싶다.
내가 나의 아이가 스스로 생각할수 있도록 성장하게 도와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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