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북스테이에서 발견한책
우리아이가.
엄마와 같이 읽고 싶다며 집어온 책.
아이들이 많이 큰 뒤로 각자의 책을 읽는 시간이 많아져
이렇게 가끔 아이가 책을 들고 다가오는 시간이 귀하고 소중하다.
꼭 동화책은 아이와 같이 보라고 있는 책인것 같다.
아이의 눈으로 맑고 순수하게도 바라보고
어른의 눈으로 깊이 따뜻함을 느끼고 마음을 울컥하게 하는 무언가가
동화책에는 있는것 같다.
같은책을 여러번 읽으면 지루할만도 한데
동화책은 읽을때마다
그림을 바라볼때마다
내마음의 소리가 다르게 들려온다.
같은책을 읽기엔 이야기가
글밥도 많아녀 같은시간내에
함께 읽기가 쉽지 않을만큼 아이들이 많이 컸는데
그래도 동화책만은
이책만은 가끔씩 같이 바라보고
같은 속도로 글을 느껴볼수 있어서 종종 같이 읽는 이시간이 너무 따뜻하다.
그래서 책장속 동화책들을
이전처럼 매일 꺼내어 읽지 않아도
가끔 찾아오는 이런 행운같은 따뜻함에 책장 앞자리에 자리해놓고
다른책들에게 자리를 내어주지 못하고 있다.
책에는
다양한 동물들이 숲에서 저마다 각자의 위치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가기위해
자연속에서 살아가기위해
서로 어우러지기위해 살아가는 그런삶을
그려주었다.
그리고 이야기해주었다
나보다도 작은
나보다도 큰 그 세계는 위대해보인다.
생명이란
그 어떠한것도 소중하지 않은것이 없다.
덩치가 크고 작아서도 귀한것도 아니고
힘이 더 쎄고 안쎄어서 더 값진 삶도 아니고
그 자체로의 고귀함이 있는데
매일매일을 이렇게
그저 그렇게
주어진 삶을 살아가다보면 무언가 더 중요하고
더 의미있는 삶을 살고 싶어진다. 이삶이
태어나기로 마음먹고 선택한것이 아니라도
내가 이것으로 태어나기로 스스로 다짐하고 나온것 마냥
그렇게들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듯하다.
동물들도 인간들도 그런것 같다.
그렇게 하루 한순간이라도 더 푸근하고 더 사랑스러운 순간을들남기고 싶어서
이렇게 살아가는것 같다.
[이렇게 살아갑니다.
세상에 태어나 죽을때까지.
조용히 와서 저마다의 모습으로 한번뿐인 생을 살아갑니다.]
는 마지막장의 글을 보면
우리내 삶도 태어남을 선택할수 없지만
어우러져 살기위해
나의 위치에서 나의 모습을 찾아가며 살아가기위해
애씀이 우리모두 같다.
그래서 더욱 더 그들과
그들의살고 있는 세상과
함께 살아가기위해
자연을
동물들을
살피고 존중하며 아끼는 마음을 아이와 함께 나누고싶은 시간이되었다.
함께 살아간다는것은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우리는 항상 고민하고 고민해야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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